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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는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병입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고 손, 발, 입 안에 통증을 유발하는 발진과 물집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의 증상, 치료, 합병증 및 후유증, 예방관리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 증상

    수족구 증상은 이름 그대로 손, 발 그리고 입안에 물집이 잡히고 간단하게 열나는 감기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감기와 차이가 있다면 입안이 헐어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 입니다. 심하더라도 먹는 것만 잘 먹으면 되고 소아과 의사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주일정도면 보통 별문제 없이 좋아지게 됩니다. 아주 드물게 뇌막염이나 심장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미리 막을 수는 없습니다.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지만, 성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개인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감염된 사람의 침, 타액, 코 분비물, 대변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많은 어린이들이 밀집된 환경에서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 증상은 초기에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열은 며칠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 발, 입 안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길수 있고 입 안의 혀와 볼 점막,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부분 수포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됩니다. 이러한 발진은 통증을 동반하며,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입안 특히 혀, 잇몸, 입술 안쪽에 작은 궤양이 생길 수 있는데 식사를 어렵게 하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기타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과민 반응,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수족구 치료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증상 완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 및 해열제 투여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어린이용 브루펜)을 사용하여 발열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차가운 음료,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음식 섭취는 입안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과일주스나 스포츠음료도 섭취 가능합니다.  입안의 궤양을 완화하기 위해 염분 함량이 낮은 소금물로 가글을 하거나, 의료용 구강 세척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물집이 있는 경우에는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 후 연고를 발라줍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입니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족구도 백신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간혹 심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의사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완화와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염성이 높아 주변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합병증 및 후유증

    수족구는 드물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수포성 발진이 호전됩니다.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에서 발열, 두통, 경부(목) 강직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드물게 뇌간 뇌척수염,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추가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흔하지 않지만 만약 아이에게 구토, 심한 두통,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중추신경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즉시 응급실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드물게 손톱이나 발톱의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이며, 몇 달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아이들의 경우, 수족구 발생 2주~4주 정도 후에 무좀처럼 발껍질이 벗겨지고 손발톱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아기 손톱이 빠지기 시작해서 깜짝 놀라서 병원 갔더니 수족구 후유증이라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글들을 많이 검색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 뒤에 아기 손발톱이 빠진다면 후유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방관리

    수족구는 개인 위생 관리와 청결 유지가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족구를 예방관리 할 수 있습니다.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나 팔로 가리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책상, 장난감, 문 손잡이, 식탁 등 자주 만지는 물건은 알코올이나 소독제를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건, 식기, 컵 등을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악수, 포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합니다. 수족구가 발생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함께, 감염된 어린이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격리 조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철저한 개인 위생과 청결 유지가 예방의 핵심입니다. 발병 시에는 적절한 증상 완화 방법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접종 접종횟수와 시기를 지켜 완전한 면역력을 확보해줍니다. 위와 같이 개인위생, 환경관리, 예방접종 등 종합적인 노력을 통해 수족구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고 수족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수칙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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